15회에 이어 대통령상 2관왕 ‘영예’
지육 9,058만 원, 역대 최고 경매가

미암면 푸른농장 서승민 대표(64)가 지난 4~6일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‘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’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. 이번 수상으로 서 씨는 제15회에 이어 대통령상 2관왕에 올랐다.

전체 294두의 한우가 출품돼 13개 부문을 시상한 이번 대회에서 서 대표가 출품한 한우는 도(축)체중 647kg, 등심단면적 171㎠, 등지방두께 11mm로 1++A 등급을 받았다. 

특히 1kg당 14만 원에, 머리·발·내장을 제외한 지육가격 9천58만 원으로 역대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.

서 대표는 제17회와 제25회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, 제22회 농림축산식품장관상, 제23회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등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을 휩쓸 휩쓸며 영암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.

전국 한우능력 평가대회는 한우고기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, 한국종축개량협회, 전국한우협회 공동 주최로 199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.        

서 대표는 특히, 우량암소인 ‘엘리트카우’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축산업계에서는 그 명성이 자자하다. 

서 대표는 고소득 농업창출을 위한 복합영농 설계와 친환경축산을 위한 무항생제 인증은 물론, HACCP(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)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한우농가의 축산지도에 나서 고품질브랜드 및 한우생산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공로로 2015년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축산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.

서 대표는 “끊임없이 한우 개량에 힘쓰고, 육성기 사양관리를 철저히 했던 것이 대통령상을 받은 가장 큰 비결이다. 우수 한우 육성을 뒷받침해준 영암군에 고맙고,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를 영암에서 생산하기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”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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